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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 황태구이집
(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평로 122)
이제 곧 여름이면 얼음물,
수박 몆 조각만으로 더위를 달래기엔 역부족인 계절이다.
많은 종류의 스테미너 음식중 작년 이맘때쯤 다녀온 이런 맛집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황태구이집 입구
생태~ 살아있는 상태인 명태
동태~ 얼린 상태인 명태
북어~ 건조시킨 명태
황태~ 눈바람에 건조시킨 누런빛의 명태를 뜻합니다.
황태는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영양이 높다고 합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미용에도 효과,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장용으로도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있죠.
다가올 여름 땀으로 잃어버린 스테미너를 보충 시킴에는 마침 이 황태가 딱인듯 합니다.
식사후 부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양산시 市木으로 지정되어 있는 천연기념물 234호 이팝나무를 만났습니다.
이어 양산 상북면 무인카페를 소개하지 않을수 없군요.
양산시 상북면 상삼2길 3
"꽃밭에 앉아서" 입니다.
몇년전에는 오른쪽 작은 집만 무인찻집이였고 왼쪽은 주인댁이였는데 지금은 모두 무인 카페로 바뀌였네요.
그러다 보니 들어올 때 다른집 처럼 느꼈던 신관이 있었네요.
1층은 주차장 2층은 겔러리겸 무인카페 3층이 주인집 같았어요.
왠만한 커피집을 뺨칠만한 건물과 내부 시설에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답니다.
아마도 주인이 대단한 미술가인듯한데 그림이 전시된것만 보일뿐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우선 상상만 하고 왔습니다.
소품 또한 어찌나 고급스럽고 다양한지 구경꺼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사실 남자들은 커피를 직접 만들고 토스트, 음료, 과일을 챙기랴 조금은 번거럽지만요,
여성들은 참 재밌어 할 곳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무인 카페의 입장료는 ₩5,000/1인 입니다.
커피, 음료수, 전통차, 스넥, 과일 등 메뉴가 다양하니 가성비는 좋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런 겔러리와 깨끗한 분위기, 산뜻한 조망을 둔 무인 카페니 칭찬이 절로 나옵니다.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는 나는~
우리가 커피 내리고
우리가 가져다 먹고
우리가 잔을 씻어 제자리에 놓고~
이게 다 맞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쩝
그러나 맛있는 황태에 잠시 관광도 곁들이고 평화로운 차 한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오늘의 행보는 이미 본전을 넘어선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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