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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ditation.su.or.kr/meditation_mp3/2023/20230617.mp3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본문 : 로마서(Romans)10:14 - 10:21 찬송가 290장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전해야 듣고, 들어야 믿고, 믿어야 부를 수 있다
14 그러면 그들이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또 그들이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선포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그들이 들을 수 있겠습니까?
15 그들이 보냄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기록된 말씀처럼 말입니다.
16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다 복음을 받아들인 것은 아닙니다. 이사야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습니까?”
17 따라서 믿음은 말씀을 듣는 것에서 얻게 되고, 말씀 듣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서 얻게 됩니다.
18 그러면 내가 묻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음을 들어 본 적이 없단 말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들의 말이 땅 끝까지 이르렀다” 라고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19 내가 다시 묻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알아듣지 못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모세가 한 말을 들어 봅시다. “내가 내 백성이 아닌 사람으로 너희를 시기하게 만들겠고, 깨달음이 둔한 백성으로 너희를 화나게 하겠다.”
20 또 이사야는 담대하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찾지 않던 사람들에게 내가 만나 주고 나를 구하지 않던 사람들에게 내가 나타났다.”
21 그러나 이스라엘에 관해 하나님께서는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을 향해 나는 하루 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Israel’s Rejection of the Gospel
14 How then will they call on him in whom they have not believed? And how are they to believe in him of whom they have never heard? And how are they to hear without someone preaching?
15 And how are they to preach unless they are sent? As it is written, "How beautiful are the feet of those who preach the good news!"
16 But they have not all obeyed the gospel. For Isaiah says, "Lord, who has believed what he has heard from us?"
17 So faith comes from hearing, and hearing through the word of Christ.
18 But I ask, have they not heard? Indeed they have, for "Their voice has gone out to all the earth, and their words to the ends of the world."
19 But I ask, did Israel not understand? First Moses says, "I will make you jealous of those who are not a nation; with a foolish nation I will make you angry."
20 Then Isaiah is so bold as to say, "I have been found by those who did not seek me; I have shown myself to those who did not ask for me."
21 But of Israel he says, "All day long I have held out my hands to a disobedient and contrary people.“
믿음으로 얻는 의의 복음을 들은 바 없다고 항의하는 유대인을 향해, 사도는 구약을 인용하며 ‘주님은 가르치셨는데 이스라엘이 듣지 않고 믿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복음을 들어야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복음을 들었다고 다 믿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말씀을 듣고도 온종일 손을 내미신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성경 이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구원을 얻습니다(13절). ‘부른다’는 것은 ‘믿음’이 전제된 말입니다. 믿은 적이 없는 사람을 부를 수 없고, 들은 적도 없는 사람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 또 말해 준 사람이 없으면 들을 수도 없고, 보냄받지 않은 사람이 가서 말해 줄 수도 없습니다(14-17절). 그러나 복음을 들었다고 다 믿는 것도 아닙니다(16절).
적어도 이스라엘 백성은 듣지 못했다고 핑계 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의 말이 온 땅에 퍼지고, 땅 끝에 이르렀습니다(18절).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복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백성에게 온종일 손을 내밀었다’고 선포했습니다(21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시기와 분노를 일으키려고, 하나님 백성이 아닌 백성,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겠다고 하십니다(19, 20절).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 백성이 돌아오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18절
하나님은 복음을 들려주지도 않고서 순종의 믿음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 믿음은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뿐만 아니라, 지금도 하늘 보좌 우편에서 통치하고 계시는 유일한 주권자이심을 로마 황제 앞에서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것인데 어찌 듣지 않고 생길 수 있겠습니까? 시인의 고백대로(시 19:4) 복음은 온 땅에 퍼졌고 땅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제자들을 통해 새로 태어난 생명들을 향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핑계할 수 없습니다.
19-21절
모세를 통해서도 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알고도 순종하지 않았고, 급기야 ‘내 백성 아닌 자’, ‘미련한 자’, 즉 이방인들을 통해서 시기 나게 하고 노엽게 하는 방법까지 써서 유대인들을 구원하려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는데 주님은 만나주시고, 구하지 않는데 나타나주셨습니다. 그들은 복종하지 않고 거역했지만, 그 모욕을 다 당하면서도 온 종일 손을 내밀며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받은 사랑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면서 우리가 베풀어야 하는 사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순종하고 거역했지만, 온종일 손을 내밀며 기다리십니다. 그들의 질투심을 일으켜서라도 돌이키시려고, 이스라엘이 비난하던 다른 백성을 영접하고 그들을 먼저 구원하셨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집을 떠난 탕자도, 마음이 떠난 큰아들도 모두 소중한 자녀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우리가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기 뜻을 감추는 분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듣지 못했다고 핑계 댈 수 없습니다. 언제든지 말씀을 펼쳐 읽을 수 있고, 어디서든지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는 나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말씀을 듣고도 내 뜻을 고집하지는 않습니까?
14,15절
구약에서부터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음을 말씀하셨다는 사도의 말에 대해 예상되는 유대인들의 반론이 있습니다. ‘그런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어찌 믿을 수 있으며, 믿을 길이 없는데 어떻게 예수를 주로 부를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반론에 사도는 이사야 52:7을 인용하면서 반박합니다. 분명히 이스라엘에게 선포하는 자가 가서 이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그들을 복음 전하는 자로 부르셨는데 그들이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못 들은 것이 아니라 안 들은 것입니다.
16절
믿음은 지적 동의가 아니라 순종입니다.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이 전한 것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이사야의 탄식을 들어보십시오(사 53:1). 귀로는 들었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순종하지 않았고, 선민의식에 기대고 거짓 안전감에 파묻혀 잠들었습니다. 나 역시 아는 것, 동의한 것, 깨달은 것을 믿음으로 착각하지는 않습니까?
공동기도
공동체
한없이 기다리며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열방
일 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우크라이나인들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도록
기도하기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의 삶이 주님의 사랑을 알리는 선교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을 듣고 믿어 구원을 얻게 하시고, 가정을 사랑으로 이끌고 가정행복학교를 통해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남편들이 가정의 중심이 되어 아내와 자녀들을 사랑으로 이끌고, 가정행복학교를 마치고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이 학교가 끝이 아닌 배운 것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우리 힘이 아닌 하나님이 일하심을 찬양하는 기쁨을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 가정행복학교를 통하여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시고, 자카르타에서 선교하시는 사역자들에게 힘과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복음을 전하며,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또한 그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