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1.21(화)
https://meditation.su.or.kr/meditation_mp3/2023/20231121.mp3
https://youtu.be/dSSICknjZF8?si=bq58IsybYfJoQBNy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
본문 : 욥기(Job)16:1 - 16:17 찬송가 336장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
3 헛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자극을 받아 이같이 대답하는가
4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그럴 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5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6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고 잠잠하여도 내 아픔이 줄어들지 않으리라
7 이제 주께서 나를 피로하게 하시고 나의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나이다
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습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내 앞에서 증언하리이다
9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적대시 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원수가 되어 날카로운 눈초리로 나를 보시고
10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며 나를 모욕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11 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며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구나
12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 나를 부서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13 그의 화살들이 사방에서 날아와 사정 없이 나를 쏨으로 그는 내 콩팥들을 꿰뚫고 그는 내 쓸개가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14 그가 나를 치고 다시 치며 용사 같이 내게 달려드시니
15 내가 굵은 베를 꿰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16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하나님, 도대체 왜 그러셨어요?
본문 : 욥기(Job)16:1 - 16:17 찬송가 336장
1 그러자 욥이 대답했습니다.
2 “그런 말은 너무 많이 들었다네. 자네들은 위로는커녕 괴로움만 더해 주는군.
3 그런 헛소리 이제 그만 하지 못하겠나? 그렇게 대답하다니 무엇이 그렇게 화나게 하는가?
4 내가 자네들 처지라면, 나도 그렇게 말할 수 있네. 자네들을 괴롭히는 말들을 하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수도 있지.
5 하지만 나는 자네들을 격려하고, 안심시키는 말을 하겠네.
6 내가 어떤 말을 한들 내 고통이 사라질까?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더라도, 역시 고통은 사라지지 않겠지.
7 주님, 주께서 저를 기진맥진하게 하시고 가족을 망하게 하셨습니다.
8 나는 여위어서 뼈와 가죽만 남아 있으니 이것이 나의 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9 하나님께서 나를 공격하시고, 내 살을 찢으시며 이를 갈며 노여움에 가득 찬 눈길로 바라보시네.
10 사람들도 입을 벌려 조롱하고 내 뺨을 치며, 모두 하나같이 달려들어 나를 대적하는구나.
11 하나님께서, 나를 악당들에게 넘기시고, 악인의 손에 던지셨구나.
12 그분이 평안히 살던 나를 박살내시고, 멱살을 잡아 혼내시며, 표적으로 세우셨구나.
13 그분의 화살들이 사방을 두르고, 인정사정없이 내 심장을 쪼개니, 내 쓸개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14 그분이 나를 계속해서 치시고, 내게 용사처럼 달려드시는구나.
15 삼베로 내 피부를 싸매었다. 내 체면은 땅바닥에 떨어졌다.
16 내 얼굴은 울어서 퉁퉁 부었고, 내 두 눈에는 죽음의 그늘이 서렸구나.
17 그렇지만 난 내 손으로 폭력을 행한 일이 없고, 내 기도는 항상 진실하다.
When It Feels like God Is against Me
본문 : 욥기(Job)16:1 - 16:17 찬송가 336장
1 Then Job answered and said:
2 "I have heard many such things; miserable comforters are you all.
3 Shall windy words have an end? Or what provokes you that you answer?
4 I also could speak as you do, if you were in my place; I could join words together against you and shake my head at you.
5 I could strengthen you with my mouth, and the solace of my lips would assuage your pain.
6 "If I speak, my pain is not assuaged, and if I forbear, how much of it leaves me?
7 Surely now God has worn me out; he has made desolate all my company.
8 And he has shriveled me up, which is a witness against me, and my leanness has risen up against me; it testifies to my face.
9 He has torn me in his wrath and hated me; he has gnashed his teeth at me; my adversary sharpens his eyes against me.
10 Men have gaped at me with their mouth; they have struck me insolently on the cheek; they mass themselves together against me.
11 God gives me up to the ungodly and casts me into the hands of the wicked.
12 I was at ease, and he broke me apart; he seized me by the neck and dashed me to pieces; he set me up as his target;
13 his archers surround me. He slashes open my kidneys and does not spare; he pours out my gall on the ground.
14 He breaks me with breach upon breach; he runs upon me like a warrior.
15 I have sewed sackcloth upon my skin and have laid my strength in the dust.
16 My face is red with weeping, and on my eyelids is deep darkness,
17 although there is no violence in my hands, and my prayer is pure.
욥은 엘리바스의 말에 반박하면서 하나님이 자신의 대적이 되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탄식합니다.
욥이 친구들의 입에 발린 근사한 위로와 격려가 오히려 그를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욥은 그의 비참한 처지가 주님이 그를 버린 탓이라며 탄식합니다.
성경 이해
욥은 친구들이 위로한답시고 하는 말이 오히려 자신을 괴롭힌다고 합니다. 그들은 오로지 욥을 굴복시키려고 하나 마나 한 말을 늘어놓았습니다. 욥은 듣다못해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라며 친구들을 꾸짖습니다(1-5절).
재산과 자식을 모두 잃고, 짓무른 살갗을 긁어 대며 고통의 밤을 견디는 욥에게 더 버틸 힘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더 말한 기력도 없습니다. 친구라는 이들은 앙상한 몸만 남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죄를 지어 벌을 받는다’며 욥의 마음을 뒤집어 놓았습니다(6-8절). 욥은 주님이 원수가 되어 자신을 벌하시고 주님이 이토록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신 탓에 사람들도 자신을 경멸한다고 한탄합니다(7-10절). 평안히 살던 욥이 영문도 모른 채 악인의 손에 넘겨져 밟히고, 찢기고, 부러져 시궁창에 던져졌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늘 정직하게 살던 그에게 이런 끔찍한 재앙이 갑자기 덮쳤으니, 욥으로서는 도무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습니다(11-17절).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7-17절 우리 삶을 흔들기도, 고난을 주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욥처럼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인해 혼란과 고통을 호소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모든 고난이 죄의 결과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때로 하나님은 신실한 자녀들에게 부당한 고난도 허용하시고(벧전 2:19; 4:19), 더 나은 삶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환난도 허락하십니다(롬 5:3,4).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엘리바스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말이 욥을 위한 위로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욥은 그 모든 말이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조롱과 경멸을 담아 머리를 흔드는 일이고, 그들의 말은 입술로만 하는 위로이기에 공허한 바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욥은 그들이 만일 자신의 처지에 있다면 그렇게까지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최소한의 위로나 격려는 있어야 할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우리는 위로자입니까, 위해자입니까? 우리는 말과 행동으로 고난받는 이웃을 지탱해주고 있습니까?
욥의 친구들은 지혜로운 말로 조언하는 자신을 뿌듯하게 여겼고, 욥의 비참한 처지를 보면서 자신들은 욥과 다르다며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태평을 누리는 자신들과 달리 욥에게는 무언가 허물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의 불행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나는 아니라고 안심하지 말고, 나는 다르다며 자만하지도 마십시오.
6절
욥은 무슨 말을 해도 줄지 않는 고통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한 번이라도 대답해주실 것 같은데 끝내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원망스럽다는 마음이 담긴 말입니다. 친구들과의 대화는 소망이 없고 하나님과의 대화도 진전이 없지만, 그래도 욥의 선택은 하나님입니다. 원망하고 탄식할지라도 하나님께 나아가 그 앞에서 답을 얻으려는 욥은 진정 믿음의 사람입니다. 원망하고 탄식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그 앞으로 나아가는 끈질김이 믿음입니다.
7-17절
욥은 경험하고 있는 모든 고난이 하나님의 행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과녁으로 삼아 사정없이 활을 쏘셨다고, 그렇게 자기와 온 집안을 망가뜨리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욥은 도망가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기로 마음먹습니다. ‘손에 포학이 없고 기도가 정결한’ 자신에게 이토록 혹독한 시련을 주시는 이유를 물으며 매달립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고난에 힘겨워하고 탄식하면서도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에게만 있다는 믿음으로 답을 구합니다.
17절
친구들의 압박에도 욥은 사람들에게 폭행을 저지른 일도 없고, 주님께 진실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그의 마음에 걸리는 죄가 있었다면, 진즉에 옷을 찢으며 회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없는 죄를 인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욥의 선택처럼, 삶의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손쉬운 해결책이 아니라 어렵지만 바른 답을 찾아가십시오.
공동기도
공동체
아무리 힘들고 혼란스러워도 하나님 안에 머물게 하시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열방
아프리카의 상업화로 인해 농업을 접고 임금노동자가 되고 있는 농부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아프리카에 들어온 이주 노동자들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당신을 알고 찬양하며, 늘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주님이 함께 계시는 현재를 즐깁니다. 하나님아, 우리의 비참한 처지에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의 탄식에 귀 기울여 주시기를 구합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게 하시고, 친구들의 위로가 우리를 더 가깝게 이끌지 않도록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수영로 교회와 그 목사님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어 성경의 진리를 온전히 전할 수 있게 하시고, 주변의 이웃을 섬기는 마음을 갖추게 하소서. 또한 대한민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웃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시고, 미래자립교회에 흘려보내는 복을 주시기를 청합니다.
남자 성도들이 가정의 중심이 되어 가정을 사랑으로 이끌어가며, 가정행복학교에서는 주님의 일만 생각하며 복음의 기쁨을 알아가길 기도합니다. 선교사들과 선교지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자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고, 세계적으로 복음이 전파되어 나라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땅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 입은 이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