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023.11.14(화)
https://meditation.su.or.kr/meditation_mp3/2023/20231114.mp3
https://youtu.be/OKeQSpUe8bM?si=VyoDlvGtxUf_RXVu
지으신 것을 학대하십니까?
본문 : 욥기(Job)10:1 - 10:22 찬송가 363장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추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4 주께도 육신의 눈이 있나이까 주께서 사람처럼 보시나이까
5 주의 날이 어찌 사람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해와 같기로
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들추어내시나이까
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1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내 눈이 보기 때문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젊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놀라움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바꾸어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번갈아서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 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겨졌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잠시나마 평안하게 하시되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이럴거면 왜 나를 만드셨나요?
본문 : 욥기(Job)10:1 - 10:22 찬송가 363장
1 “나는 내 생명을 미워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어. 내 마음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지.
2 나는 하나님께 말할 것이라네. ‘제발 하나님,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당신이 왜 나를 치시는지 이유라도 알려 주십시오.
3 당신이 손수 만드신 나를 학대하고, 멸시하면서 악인들의 꾀는 왜 좋게 보십니까?
4 당신의 눈이 사람의 눈과 같단 말입니까? 왜 사람이 보는 것처럼 판단하십니까?
5 당신의 날이 사람들의 날과 같지 않고 길며, 당신의 햇수가 사람의 햇수와 같지 않은데,
6 어찌 내 죄를 찾으시고, 내 허물에 주목하십니까?
7 당신은 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시고, 아무도 당신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낼 수 없다는 것도 잘 아십니다.
8 당신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이제 나를 아예 없애려고 하십니까?
9 주님, 기억해 주십시오. 진흙으로 나를 만드시더니, 이제는 다시 흙으로 되돌려 보내시렵니까?
10 당신께서 나를 우유같이 쏟아 버리시고, 치즈처럼 엉기게 하셨습니다.
11 피부와 살로써 내게 옷 입히시고 뼈들과 힘줄로써 나를 온전케 하셨으며
12 내게 생명과 은혜를 주셨고, 내 영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13 그렇게 하시고 다른 뜻이 있으셨습니까? 분명 다른 뜻이 있으셨겠지요?
14 만약 내가 죄를 지었다면, 당신은 나를 주목하시고 내 죄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5 만약 내가 악인이라면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설사 내가 의롭다 해도 머리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수치를 당하고 괴로움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16 만약 내가 머리를 치켜 세운다면 당신은 사자처럼 달려들어 당신의 힘으로 다시 나를 짓눌러 버리시겠지요?
17 당신이 나를 치는 새로운 증거들을 들이대며, 내게 화풀이를 계속하시니, 괴로움이 계속됩니다.
18 어찌하여 당신은 나를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내가 그 때 죽어 버려서 아무도 나를 보지 못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19 나는 없었어야 했습니다. 태에서 무덤으로 바로 옮겨졌어야 했습니다.
20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었으니, 제발 이 순간이라도 편하게 해 주십시오.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어둡고 그늘진 그 곳에 가기 전에 제발 그렇게 해 주십시오.
22 그 캄캄하고 혼란스러우며, 빛조차도 흑암과 같은 그 곳에 이르기 전에 제발 그렇게 해 주십시오.’”
Confessing Complaints
본문 : 욥기(Job)10:1 - 10:22 찬송가 363장
1 "I loathe my life; I will give free utterance to my complaint; I will speak in the bitterness of my soul.
2 I will say to God, Do not condemn me; let me know why you contend against me.
3 Does it seem good to you to oppress, to despise the work of your hands and favor the designs of the wicked?
4 Have you eyes of flesh? Do you see as man sees?
5 Are your days as the days of man, or your years as a man's years,
6 that you seek out my iniquity and search for my sin,
7 although you know that I am not guilty, and there is none to deliver out of your hand?
8 Your hands fashioned and made me, and now you have destroyed me altogether.
9 Remember that you have made me like clay; and will you return me to the dust?
10 Did you not pour me out like milk and curdle me like cheese?
11 You clothed me with skin and flesh, and knit me together with bones and sinews.
12 You have granted me life and steadfast love, and your care has preserved my spirit.
13 Yet these things you hid in your heart; I know that this was your purpose.
14 If I sin, you watch me and do not acquit me of my iniquity.
15 If I am guilty, woe to me! If I am in the right, I cannot lift up my head, for I am filled with disgrace and look on my affliction.
16 And were my head lifted up, you would hunt me like a lion and again work wonders against me.
17 You renew your witnesses against me and increase your vexation toward me; you bring fresh troops against me.
18 "Why did you bring me out from the womb? Would that I had died before any eye had seen me
19 and were as though I had not been, carried from the womb to the grave.
20 Are not my days few? Then cease, and leave me alone, that I may find a little cheer
21 before I go--and I shall not return-- to the land of darkness and deep shadow,
22 the land of gloom like thick darkness, like deep shadow without any order, where light is as thick darkness.“
극심한 괴로움 속에서 욥은 자신의 불평을 모두 털어놓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을 향해 왜 자신을 지으셔서 이렇게 학대하고 멸시하시는지 질문합니다.
욥이 참지 못하고 억울하고 괴로운 마음을 쏟아 냅니다. 전에 그토록 사랑하며 돌보시던 몸을 갑자기 학대하며 괴롭히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묻습니다.
성경 이해
말문이 터진 욥은 정제되지 않은 거친 말로 하나님께 따져 묻습니다. ‘나를 죄인 취급 마십시오’(2절), ‘왜 악인은 잘 되게 하시고 주님을 섬기는 이 몸은 학대하십니까’(3, 8절), ‘기어이 짧은 인생의 허물을 찾으시고 그 죄를 들추어 내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6절).
욥은 주님이 생명을 주시고 돌보신 몸인데, 왜 그 몸을 학대하시는지 묻습니다. 처음부터 욥을 해치실 생각으로 욥이 죄 짓기만 기다리신 것은 아닌지 따집니다(8-15절). 또 주님은 잘못은 가차 없이 벌하시면서, 옳은 일을 할 때는 믿어 주지 않으시고(15절), 혹시 일이 잘되기라도 하면 사자처럼 덮쳐 상처를 입히신다고 불평합니다(16, 17절). 욥은 이렇게 주님이 괴롭힐 요량으로 몸을 만드셨다면, 차라리 모태에서 죽어 나오는 것이 좋았겠다고 말합니다(16-19절). 몸과 마음이 탈진한 욥이 이제 죽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좀 쉬게 해 달라고 호소합니다(20-22절).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17절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학대하신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지으셨음을 알기에 자신을 괴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손수 빚으시고, 그 안에 생명을 주시며, 사랑으로 보살피시던 하나님이 어찌 이렇게 돌변하셔서 자신을 고통으로 몰아가시는지 의아했습니다. 욥이 느끼기에 하나님은 욥에게 죄가 없음을 아시면서도 어떻게든 죄를 찾아내어 징벌하려 하시며, 혹여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다 해도 그를 환난에서 건지실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욥을 사냥하는 젊은 사자 같고, 욥을 멸망시키려는 침략군 같으셨습니다. 하지만 욥의 생각과 달리 그의 고난은 하나님의 멸시나 학대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손수 지으신 욥을 사랑하고 아끼시기에 그를 더 나은 존재로 빚어가고 계셨습니다. 욥의 고난은 기존의 좁은 세계관과 편협한 사고가 깨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고난을 지나면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뵙는’ 데까지 성숙해질 것입니다(42:5). 하나님은 욥에게 ‘영화와 존귀의 관을 씌우시려고’(시 8:5) 괴로운 시간도 살게 하신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전체
욥이 하나님을 상대로 거친 말을 쏟아 냅니다. 악인은 잘만 사는데,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살았던 자신은 왜 이 모양인지 따집니다. 주님이 지으시고 돌보시던 몸을 이제 와서 주님 손으로 학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악다구니합니다. 정제된 고상한 말로는 표현할 길이 없어서, 날것 그대로 내뱉는 항변으로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1,2절
욥은 하나님께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여과 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호소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자신을 정죄하시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진솔하게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쏟아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등지면서 내뱉는 불평은 죄가 되지만, 하나님께 답을 듣기 위해 쏟아놓는 솔직한 심정은 믿음의 줄이 되어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이끌 것입니다.
15-17절
욥은 주님이 잘못은 즉시 벌하시지만, 바른 일은 믿지 않으신다고 불평합니다. 그에게 잘못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가 행한 옳은 일을 기억해 달라는 간절한 청원입니다. 욥은 정직하고 흠 없는 자신의 삶을 은총을 구하는 도구로 삼았지만, 우리에게는 더 좋은 중보자가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담대히 구하십시오.
18-22절
욥은 차라리 태에서 나오지 않았거나, 죽어서 나왔다면 좋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지금까지의 모든 삶을 부정하는 말이었습니다. 지금 겪는 상실과 고통이 어찌나 큰지, 이전에 누렸던 행복(1:1-5)을 다 삼켜버렸습니다. 극심한 고난 앞에서 삶의 모든 순간이 잿빛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죽기 전에 잠시라도 평안해 봤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이 고통 앞에서 우리가 무슨 비평을 하고 훈수를 두겠습니까? 고난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고난의 상황을 두고 함부로 말해서도 안 됩니다.
공동기도
공동체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고통 속에서도 나를 영광스럽게 빚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열방
우간다에서는 연합민주군(ADF)의 공격으로 중등 기독학생 38명이 숨졌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 생명을 잃은 어린 학생들의 유가족들이 위로받도록
기도하기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의 어버이이시고 사랑으로 이끄시는 주님, 우리는 이 순간에 주님의 앞에 나아가 찬양하고 감사드립니다. 욥처럼 괴로움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께 마음을 열고 불평을 쏟아냅니다. 어찌하여 이러한 시련을 주셨는지, 어찌하여 창조주신 주님이 우리를 괴롭히시는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지키며, 이 어두운 시대에서도 주님의 능력을 빕니다.
우리의 교회, 수영로 교회를 향해 기도합니다. 대한민국을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고, 악법을 제거하고 창조질서를 회복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와 힘으로 선교사, 목사, 성도들이 영적 전쟁에서 이기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새 힘을 얻게 하소서. 우리의 담임목사님에게도 강건함을 주시고, 주님의 일에 헌신하도록 하소서.
가정의 중심이 되는 남편과 가정행복학교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도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가정이 사랑으로 가득하고, 학교가 주님의 일에 헌신하는 곳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끝으로, 주님의 나라로 선교하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며,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파하는데 필요한 힘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주님의 안식을 얻을 수 있게 하소서.